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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주방 온도 낮추는 요리 습관

by mynews10100 2025. 8. 15.

시원한 샐러드 요리
사진 출처  : Freepik (https://www  .freepik    .com   ) – 저작권 문제 없는 무료 이미지

여름에 요리를 하다 보면, 주방이 금세 후끈 달아오르죠. 가스불에서 나오는 열기, 끓는 물에서 올라오는 김, 전자제품의 발열까지 더해지면 요리하는 내내 땀이 주르륵 흐르게 됩니다.

특히 더운 날 저녁 준비를 하다 보면 ‘오늘은 배달이나 시킬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 때가 있어요. 하지만 매번 그럴 수는 없으니, 주방 온도를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면 여름철 요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오늘은 불 앞에 오래 서지 않으면서도 맛있고 건강한 한 끼를 준비할 수 있는 여름 주방 온도 낮추는 요리 습관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불 사용 시간 줄이기

주방이 뜨거워지는 가장 큰 원인은 ‘불’입니다. 가스레인지나 인덕션을 오래 켜면 순식간에 온도가 올라가죠.

그래서 여름에는 ‘불 앞에 서는 시간을 줄이는 요리법’을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채소를 볶기 전 전자레인지로 살짝 익혀서 팬에서 마무리하면 조리 시간도 단축되고 주방 열기도 덜합니다.

국물 요리는 한 번에 넉넉하게 끓여서 냉장 또는 냉동 보관 후 필요할 때 데워 먹으면 매번 오래 끓이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또, 고기를 구울 때는 얇게 썰어서 굽거나 데리야끼나 간장 소스에 미리 재워두면 짧은 시간에도 맛이 잘 배어 불 앞에 오래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2️⃣ 물 대신 얼음물 활용하기

뜨거운 물을 오래 끓이면 그 열이 주방에 그대로 퍼집니다. 대신 차가운 얼음물이나 냉수로 조리하는 방법을 고려해 보세요.

예를 들어, 오이나 애호박 같은 채소는 데치기보다 얼음물에 잠깐 담가 아삭함을 살릴 수 있습니다. 또 파스타나 국수 면을 삶은 후 얼음물에 헹구면 온도가 금세 떨어져 주방이 후끈해지는 걸 막아줍니다.

심지어 여름 샐러드는 아예 불을 쓰지 않고 만들 수 있습니다. 토마토, 오이, 옥수수, 삶은 달걀을 얼음 위에 얹어 두면 차갑고 신선한 상태가 오래 유지돼요.

3️⃣ 전기조리기 적극 활용하기

에어프라이어, 전기밥솥, 전기그릴 같은 조리기구는 열이 국소적으로만 발생하기 때문에 주방 전체 온도를 덜 올립니다.

예를 들어 에어프라이어에 감자와 애호박을 넣고 올리브유와 소금을 뿌려 10분만 돌리면 간단한 반찬이 완성됩니다.

전기밥솥의 ‘찜’ 기능을 활용하면 채소찜, 달걀찜, 고구마찜 등을 불을 쓰지 않고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방 공기가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아 요리하는 동안 훨씬 쾌적하죠.

💡 보너스 팁

요리하기 전 미리 창문과 환기팬을 켜두면 열과 습기가 빠르게 빠져나갑니다. 또, 조리대를 깔끔히 비우면 필요한 재료와 도구를 바로 꺼낼 수 있어 조리 시간이 단축됩니다.

그리고 저녁 식사는 가급적 해가 진 뒤에 준비하면 낮보다 시원한 환경에서 요리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여름 주방의 온도는 작은 습관만 바꿔도 확실히 달라집니다. 불 앞에 오래 서지 않고, 차가운 재료를 적극 활용하며, 전기조리기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덥지 않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시원하고 가벼운 한 끼로 몸도, 주방도 함께 식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