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바로 써먹는 알뜰살림 팁 3가지
주방은 하루에도 몇 번씩 오가며 쓰는 공간이라 작은 습관 하나만 바꿔도 생활비가 달라집니다. 저도 예전에는 음식 재료를 자주 버리고, 전기세나 수도세가 왜 이렇게 많이 나오나 고민이 많았는데요. 조금씩 방법을 바꾸다 보니 음식은 덜 버리고, 관리비도 줄고, 무엇보다 살림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써보고 효과를 본 주방 알뜰살림 팁 세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채소는 키친타월과 함께 보관하기
장 봐온 채소를 냉장고에 그냥 넣어두면 며칠 안 가서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저는 그럴 때 밀폐 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고 채소를 올려두는데, 이렇게 하면 수분이 과하게 차는 걸 막아줘서 훨씬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추, 깻잎, 시금치 같은 잎채소는 이 방법만으로도 신선도가 며칠은 더 갑니다. 작은 종이 한 장으로 장바구니 값이 아껴진다고 생각하면 습관 들일 만하더라고요.
2. 끓는 물로 기름기 줄이기
기름진 프라이팬이나 냄비를 바로 세제로 닦으면 세제도 많이 들고 설거지도 힘듭니다. 저는 요리 후 팬이 조금 식으면 끓는 물을 부어두고 몇 분 두었다가 씻습니다. 뜨거운 물이 기름기를 불려주기 때문에 세제는 최소한으로만 써도 깨끗하게 닦이거든요. 이 방법을 쓰고 나서 설거지 시간이 훨씬 줄었고, 세제 사용량도 줄어서 경제적이에요. 무엇보다 기름때가 남지 않아 위생적으로도 좋아요.
3. 소금과 식초로 간단 청소하기
주방 싱크대나 도마에 남는 냄새 때문에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세제로는 잘 안 빠질 때가 많은데, 저는 소금과 식초를 활용합니다. 도마에는 굵은소금을 뿌리고 문지른 후 물로 헹구면 냄새와 얼룩이 줄어듭니다. 싱크대 배수구는 따뜻한 물에 식초를 섞어 부어주면 냄새가 덜 나고 청소도 훨씬 수월합니다. 돈 들이지 않고도 집에 있는 재료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팁이에요.
이 세 가지는 지금 당장 주방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입니다. 살림을 하다 보면 작은 차이가 모여 큰 절약으로 이어지더라고요. 혹시 주방 관리가 어렵게만 느껴졌다면 오늘 소개한 팁부터 하나씩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꾸준히 하다 보면 생활비 절약은 물론, 집안일도 훨씬 가볍게 느껴지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