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오늘 저녁 뭐 먹지?'가 아닐까요. 하루 종일 바쁘게 보내고 나면 무겁고 기름진 음식보다, 속이 편하고 준비가 간단한 메뉴가 훨씬 끌리곤 해요. 오늘은 제가 평소 피곤한 날 자주 챙겨 먹는 간단하지만 든든한 저녁 메뉴 3가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두부채소볶음 – 단백질과 채소를 한 번에
두부 한 모를 깍둑 썰어서 살짝 구워낸 뒤, 양파, 파프리카, 애호박 같은 집에 있는 채소와 함께 볶아주면 정말 손쉽게 영양 가득한 반찬이 완성돼요. 간은 간장 한 숟갈, 참기름 조금이면 충분합니다. 기름을 많이 쓰지 않아도 두부가 고소하고 채소가 아삭해 밥 없이도 가볍게 먹기 좋아요.
- 팁: 두부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빼주면 볶을 때 부서지지 않아요.
- 느낀 점: 냉장고에 남은 채소 처리용으로도 딱이었어요.
2️⃣ 연두부샐러드 – 간단하지만 특별한 한 접시
포장을 벗긴 연두부 위에 방울토마토, 오이, 어린잎 채소를 올리고 간장 + 참깨드레싱을 살짝 뿌려주면 상상 이상으로 맛있고 든든한 샐러드가 됩니다. 연두부 특유의 부드러움 덕분에 소화도 잘 되고, 늦은 저녁에 먹어도 부담이 없어요.
- 팁: 드레싱은 직접 만들면 더 담백하지만, 시판 드레싱도 괜찮습니다.
- 느낀 점: 간단한데도 ‘집에서 이런 걸 해 먹을 수 있구나’ 싶어서 뿌듯했어요.
3️⃣ 고구마구이 – 든든한 자연 간식
고구마는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저녁 대용 식품이에요. 따뜻하게 구운 고구마에 무가당 요구르트를 곁들이면 단맛과 고소함이 어우러져 만족도가 높습니다. 한두 개만 먹어도 배가 든든해서 야식 생각도 줄어들더라고요.
- 팁: 고구마는 껍질째 먹어야 식이섬유와 영양소를 다 챙길 수 있어요.
- 느낀 점: 군고구마 향이 나면서 기분까지 따뜻해졌습니다.
마무리: 피곤할수록 가볍게, 그러나 든든하게
두부채소볶음, 연두부샐러드, 고구마구이 이 세 가지 메뉴는 따로 큰 요리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저녁 한 끼를 충분히 책임질 수 있어요. 바쁜 하루 끝,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일수록 가볍지만 든든한 이런 메뉴들로 저녁을 챙겨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