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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수분 보충에 좋은 반찬 3가지(오이미역냉채, 찐애호박들깨무침, 무간장절임)

by mynews10100 2025. 7. 24.

오이
사진 출처 : Freepik (https://www.freepik  .com  ) – 저작권 문제 없는 무료 이미지

더운 날씨가 이어질수록 식단에서 가장 먼저 신경 쓰는 게 ‘수분’이에요. 평소에 물은 잘 마시지 않는데, 어느 순간 피곤하고 입이 바싹 마르는 날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요즘 ‘수분 보충도 되고 반찬도 되는’ 메뉴를 자주 준비해요.

특히 식욕이 없을 때는 짠맛보단 촉촉한 식감과 담백한 간이 더 잘 넘어가서 이번엔 그런 요소들만 골라 담백하게 구성해 봤어요. 오이미역냉채, 찐 애호박들깨무침, 무간장절임. 이 세 가지는 입맛을 살려주면서도 위에 부담이 덜해서, 저녁 반찬으로도 꽤 괜찮았어요.

1️⃣ 오이미역냉채 – 시원하게 먹는 촉촉 반찬

생오이와 불린 미역을 가볍게 헹군 뒤 식초, 소금, 매실청, 참기름 한 방울 정도로 무쳐주면 완성돼요. 취향에 따라 다진 마늘을 아주 소량 넣거나, 생강즙을 살짝 더해도 좋아요.

처음엔 미역만 무쳐 먹다가, 오이를 곁들이니 씹는 맛도 살아나고 수분감도 더해져서 만족도가 훨씬 높아졌어요. 반찬이지만 국물처럼 후루룩 넘어가서, 더위로 지친 날 특히 잘 어울립니다.

2️⃣ 찐애호박들깨무침 – 부드럽고 고소한 수분채소

애호박은 얇게 썰어서 찜기에 가볍게 쪄준 후, 들깻가루, 소금, 다진 마늘, 참기름으로 무쳐주면 끝이에요. 살짝 식혀서 먹으면 들깨의 고소함과 호박의 촉촉한 식감이 아주 잘 어울려요.

개인적으로는 볶은 것보다 찐 방식이 더 부담 없고 소화도 잘 되는 것 같았어요. 한 그릇 먹고 나면 묵직한 느낌은 없지만, 은근 든든한 느낌이 남아요. 입 안도 개운하고, 여름철 아침 반찬으로도 손이 자주 가더라고요.

3️⃣ 무간장절임 – 오래 두고 먹는 간단 수분반찬

무를 얇게 썰어서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진간장, 물, 식초, 설탕, 통후추, 다시마 한 조각 넣고 끓인 국물에 담그기만 하면 됩니다. 반나절만 지나도 맛이 스며들고, 냉장고에 두면 며칠은 두고 먹을 수 있어요.

저는 자주 무 절임을 만들어 두는데, 이게 의외로 밥 없이도 잘 들어가요. 입맛이 없을 때도 새콤하고 짭조름해서 한두 조각씩 꺼내 먹다 보면 어느새 입맛이 돌아오는 느낌이 있어요. 특히 고기 없이 식사할 때 곁들이기 좋아요.

✅ 결론: 수분도 챙기고 반찬도 되는 실속 한 접시

반찬은 단순히 맛만 보는 게 아니라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오이미역냉채, 찐 애호박들깨무침, 무간장절임 이 세 가지 반찬은 수분 보충은 물론, 입맛이 없을 때도 은근히 손이 가는 조합이에요.

뜨거운 국물보다는 시원하고 담백한 반찬 한 접시가 더 효과적일 수 있는 요즘 같은 계절엔 이렇게 한두 가지씩 준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